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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플러팅'이 뭔지도 모르던 시절

이즈닛 2024. 9. 8. 11:4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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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플러팅이 뭔지도 모르던 시절]

저는 대학생 시절 기숙사에서 지냈어요 (첫 독립, 학교 앞 번화가, 세상 좋았죠)

원래 산책을 좋아해서 학교 안 구석구석 안가본 곳이 없어요 (넓디 넓은 내 정원같은 느낌)

어느 날도 밤산책을 하다가 꽃 한송이를 들고 있는 고등학생을 봤어요

(꽃도 꽃이지만, 대학교 내에 교복이라 눈에 띄었거든요)

그 학생은 화단을 따라 걸어가고 있었는데, 갑자기 들고 있던 꽃을 화단에 쑥 꽃아버리고 가버리는거에요

(모지? 저기에 버리는건가. 그럼 안돼 학생아)

나라도 챙겨야 되나 싶어 다가가는데 그 학생 맞은편에 어떤 여학생이 걸어왔어요

남학생은 여학생을 만나자 다시 방향을 돌려 같이 걷기 시작했어요 (꽁냥꽁냥. 커플 느낌)

그러다 아까 꽂아둔 꽃 근처에 오더니 (이거 받아~ 어머 이게 모야?)

눈앞에서 엄청난 광경을 본 저는 학생에 대한 리스펙과 함께 (기특하고~ 애틋하고)

순정만화 실사판을 본 듯 몽글몽글 가슴 속이 따뜻해졌어요

플러팅이 난무하는 시대에서 그때 그 감성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(잘 살고 있으려나~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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